5년 만에

2004년도 제대하고 애인도 없고, 일한다고 바빠서 사람도 안만나던 시기에

미드 프렌즈를 봤었는데, 2달인가 1달만에 시즌 10을 끝내버렸지.

너무 열심히 봤던 탓일까? 드라마같은 것은 잘 안땡기더라고,

나오기까지 오래걸리고, 다운받기 귀찮기도 하고(프렌즈로 시디를 빌려서 봤음. P2P나

클럽 박스 같은게 어렵더란 말이지.)

그러다가 5년이 지나서 훨씬 바쁜 와중에 우연히 하게된 자숙(밥은 회사에서 해결하니.)

생활을 영위하는 중간에 뭔가 규칙적으로 할게 필요하더라구.

책만 읽기엔 세상에 즐겨야 할 것이 너무 많은 것같아, 혼자 할 수 있는 걸 찾아봤지.

그래, 영어 공부도 할겸 미드라도 보자고 고른게 히어로즈.(결국 자막은 봐야됨.

공부는 개뿔.)

대충 초능력자 여러명이 나온다길래 밝고 경쾌할 줄 알았는데,

3편까지 보는데 대체 몇명이 죽는겨.

아, 쏘우 5분보고 채널 돌린 나에게 히어로물이 이렇다니, 그래도 궁금해서 끝까지는 봐야겠고.

(사실 에스퍼맨이나 아이언 맨이 나오는 드라마를 기대한 내가 바보? 쫄쫄이는?)

여튼 여기 나오는 일본인 통통이 귀엽네.

한달만에 다 볼 수 있을까?

by 아저씨 | 2009/11/03 00:09 | 인생.. | 트랙백 | 덧글(1)

추석.

가자 야구장으로.

예매만 하면된다. 예매만...

내가 롯데 팬이라서가 아니라, 이상하게 두산은 잡을거 같아.

그냥 그렇다고...

by 아저씨 | 2009/09/24 07:40 | 인생.. | 트랙백 | 덧글(2)

잘 안되냐?

아버지와 함께 떠난 여행
운전은 내가 하고 있었다.

"예?"

좌석에 몸을 묻고 계시던 아버지는
주섬주섬 음악테이프 하나를 찾아
데크에 넣었다.

"박인희"
"예?"
"이 노래 부른 가수다. 촌스럽냐?"
"아니, 뭐..."
"아무 느낌도 없고?"
"..."
"난 이 노래 들으면서 울었다."

아버지가 내 나이였을 때
첫휴가를 나온 군인이었으며
첫사랑과 헤어졌고
이 노래를 처음 들었다고 한다.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도
처음엔 담담했단다.
군인이니까.
군대에 가면 다들 헤어지니까.
그런데...

"벌써 끝나버렸는데
이 가수는 자꾸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고 하잖아!"

노래를 듣다보니 화가 나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오더란다.
창피한 줄도 모르고
계속 울었단다.

노래는 어느덧 끝나 있었다.
아버지가 라디오를 켜자
또 다른 유행가가 흘러나왔다.

지식e 2권 (북하우스 출판) 발췌.



일요일 아침 밀린 업무때문에
여느 때와 같이 아침 5시반에 일어나
출근하는데,

지나가는 유리에 비친 내가 지쳐 보인다.

'두달인가...'

휴일없이 하루 15시간씩 회사에 메여
주야간 2교대 근무도 하고

이제 휴일없는 일주일이 익숙해 져버렸다.
무덤덤 하다.
내게 주말은 오후 5시에는 퇴근할 수 있는 날이다.

별 감흥은 없었다.
힘들다, 라든지...

근데 지나가다가 우연히 스쳐지나간 글귀에
가슴이 아린다.

'가을 전어 입하'

"아. 내 여름이 이렇게 끝나는 구나."

여자친구에게 이야기 했다.
"내 하계휴가는 내일부턴데 횟집에서는 가을이라잖아."
생각하면 화가나는데
이상하게 여자친구는 웃었다.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잖다.


난 사실 가을전어 구이를 무척 좋아한다.
게다가 휴가고.
좋다. 그냥 그렇다고...


일주일 쉬는게 자랑.

by 아저씨 | 2009/08/24 12:42 | 인생.. | 트랙백 | 덧글(2)

앗.

정신차리고 보니 금요일이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보고서쓰고 회의 갔다고 오니 점심시간.

피곤해서 운동패스 그냥 밥먹고 와서 사무실에 앉아서 '케이온' 틀었는데,

살짝 부끄러워서 노래만 듣고 있다.

여튼 내일 주말인데 기다리는 건 풀타임 이틀간의 근무

그리고 월요일부터 야간...

주말엔 그래도 5시에 마치니까 놀러가야지.

아...

이제 2주만(아마도) 참으면 될거야...

by 아저씨 | 2009/07/10 12:14 | 인생.. | 트랙백 | 덧글(6)

애니메이션.

엊그제 '토라도라'를 다보고 오그라든 손발을 추스리고,

또 뭘 볼까 하는 중에 누군가 건담SEED를 권했지만, 그닥 땡기진 않아서...

친한 친구에게 추천 좀 해달랬더니,

하기와 같은 목록이 왔다.

순정로맨티카, 돈이없어, 나의 피코, 파파와키스인더다크(좀 위험한데?)

센서티브포르노그래프, 붉은 색의 미라쥬, 이국연애상열지사, 원죄, 붉은달(황미나씨 작품이 아니겠지?),

스키쇼, 나이트헤드제네시스, 강철삼국지, 러브리스, 키레파파, 보쿠노세쿠하라, 절애.

다보고 감상을 들려달라는데, 장난이겠지?

아는건 빨간색인데, 흠.

흠.

어쩌지?

일단 케이온 보던 거만 다보고 생각 좀 해봐야겠다.

by 아저씨 | 2009/07/04 22:46 | 인생..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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